난 사실 멋내는 게 좋아
다섯 개의 프렐류드, 그리고 푸가
2017.05.31

내가 믿는 우리의 사랑이 어떤 사랑이었냐 하면, 그건 아주 평범한 사랑이었다. 내가 여자이면서 여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정말로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지. 그게 내 첫번째 착각이었다. 내가 여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제외시켜서는 안 됐어. 그건 정말이지 특별한 사랑이어야 했다.


천희란, 다섯 개의 프렐류드, 그리고 푸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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